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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마실가자!!

해바라기밭을 향한 야무진 여정!! - 미치노에키(道の駅) 편

0817 일욜에 북해도에 있는 일본에서 가장 크다고 하는 해바라기 밭을 보러 가기로 했다

사실 해바라기가 만개해서 가장 보기 이쁜 시기는 이미 살짝 지나고 조금씩 지기 시작한 시기였는데 

더 이상 지체했다간 정말로 샛노란 해바라기들을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일욜이고 담날 학교를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찍 출발하였다


해바라기 밭이 있는 호쿠류초(北竜町)는 오비히로에서 차로 약 3시간30~4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ㅋㅋㅋ

사실 그 전에도 가고는 싶었지만 엄두가 안났는데 이번에야 말로 가야겠다고 다짐했기 때문에 실천하기로 결정!!

이날 원래 가려고 한 루트는 미나미 후라노를 지나 미치노에키 2곳을 들른뒤 호쿠류쵸에 도착하는 거였으나!

이대로 출발한다면 점심시간쯤 호쿠류초에 도착할 듯 하고, 해바라기밭 근처에는 마땅히 맛있는 걸 먹을 만한 곳이 없는 것 같아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루트를 살짝 바꿔

지난번 비에이 갔을 때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한 까페에서 점심을 먹은뒤 가는 걸로 결정하였다!

그래서 이 날의 최종 루트는

아침 8시반 출발-비에이 점심-호쿠류쵸-오비히로 돌아오기!


그런데! 점심을 먹은 뒤 원래 가려고 한 미치노에키를 가려고 찾아보니 좀 돌아가는 길로 시간이 더 걸리게 되는 것 같아 다시 찾아보니

다른 미치노에키를 들려 가는 것이 더 시간 단축도 되고 좋은 것으로 판단!


그래서 다시 수정된 최종 루트는!!

아침 8시반 출발-비에이 점심-미치노에키 아사히카와 경유-호쿠류초 해바라기밭-호쿠류초 미치노에키-미치노에키 타키카와 경유-오비히로도착!

최종 목적은 해바라기밭이긴 하지만 미치노에키를 많이 들렸기 때문에 일단 미치노에키를 먼저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 미치노에키 아사히카와


먼저 점심 먹고 뒤에 들린 미치노에키 아사히카와~!

미치노에키는 전에도 써놨지만 일종의 휴게소 같은 느낌인데 마을마다 곳곳에 하나씩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수가 있고

그 마을의 특징을 나타내는 그림인 컨트리사인을 나타낸 자석이나 도장을 찍을 수 있다

이 날 설마하니 미치노에키이긴 하지만 아사히카와를 올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

아사히카와도 오비히로에서 3시간30~4시간 정도 걸리는 멀리 떨어져 있는 곳으로 

아사히야마라고 하는 동물원이 굉장히 유명하다~ 겨울에는 펭귄들의 산책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특히 유명!!



미치노에키 아사히카와에서 파는 자석~

아사히카와 심볼이라고 하는 다리와 산이 그려져 잇는 컨트리사인이 보인다


이 날 평소 처럼 도장을 찍어서 구경하고 자석을 보고 여긴 특산품으로 뭘 파는가~하고 돌아다니다가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한무더기의 인형!! 처음엔 곰돌이인 줄~!! 근데 뭔가 귀여움!!! 게다가 유명한듯 함!!

상품 이름을 자세히 보니 이곳 아사히카와 대표 캐릭터라고 한다!! 

이름은 아삿삐(あさっぴ)!! ㅋㅋ



아사히카와 심볼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아삿삐 쿠키~! 심지어 인기상품!! 

하 참나... 아무리 아삿삐가 귀엽게 생기고 지역 캐릭터라고 해도... 

쿠키에 저렇게 그려넣고 참나... 귀엽긴 귀여워도 그냥 쿠킨데 참나 이러면 진짜 

어쩔 수 없이 사야겠네~정말 어쩔 수 없이~ 인기있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어쩔 수 없이 샀따~ 절대 귀여워서 뿌듯해서 찍어놓은건 아니고 그냥 종류 다 보고 싶었을 뿐임. 정말임. 

절대로 귀여워서 쿠키 보면서 광대 발사했떤거 아..아님..



아삿삐 옆에 있던 아삿삐 탄생과 컨셉에 대해 그려넣은 작은 그림책도 있었다~ 아마도 파는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얼마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컨셉이 너무...깨알같이 귀엽쟈나.ㅠㅠㅋㅋ

일단 아삿삐의 정체는 점박이물범!!

티셔츠에 그려져있는 건 아사히카와 시내 어디에서도 잘 보인다고 하는 눈이 많은 아사히카와의 산!

아사히카와에서도 유명한 아사히카와 라면의 면발이 ㅋㅋ 술 처럼 ㅋㅋ 팔과 등에 달려있고~ㅋㅋ 아사히카와의 심볼인 큰 아사히카와 다리 모양의 벨트와 아사히카와에 많이 흐르고 있는 여러 강들을 표현한 스트라이프 바지를 입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히어로의 상징인 빨간 목도리를 하고 있다 ㅋㅋㅋㅋㅋ

히어로의 상징이라니 ㅋㅋㅋㅋ 귀엽 ㅠㅠㅠㅠㅠㅠ



아삿삐가 그려져 있는 굿즈중 하나인 아삿삐 자석들~!

이 외에도 노트나 펜같은 기본 적인 것 부터 쿠키외에 각종 먹을 것들 밑 도장, 뱃지, 양말, 손수건 등등 여러 굿즈가 있었는데

갠적으로 이 도장 시리즈가 가장 맘에 들었으므로!

이것 말고도 아삿삐가 그려져 있는 엽서세트도 정말정말 맘에 들었었다~

수채화 느낌으로 그려진 그림에 아삿삐가 아사히카와의 4계절 배경과 어울러져서 각각의 계절을 즐기는 테마의 엽서들이었는데 

정말정말 너무 이뻤었다 이날은 고민하다가 안샀는데 한번더 보게 된다면... 살 것 같다;;





그리고 옆에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굿즈들이 많이 있었다!

아사히카와 하면 아사히야마 동물원이니까~

저 자석들 너무 이뻤는데 그 중에서도 저 곰돌이가 들어있는 자석이 너무 이뻐서 

보자마자 뭐에 홀린듯이... 손에 들려있었다;;; 이럼 또 어쩔 수 없이 사야하쟈나~ 참 나~ 이렇게 귀엽게 만들다니~

너무 흥분해서 미친듯이 흔들린 자석 사진;;;ㅋㅋㅋ 

실제로 보면 정말정말 귀여운데!! 담에 가면 다시 제대로 찍어야지



자석말고도 이렇게 귀엽기 짝이없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인형들이 잔뜩!!!!

저런 인형 말고도 손에 끼워 노는 인형이나 곰발바닥 장갑과 슬리퍼, 너무 귀엽게 그림을 그려넣은 손수건이나 양말 등등

정말 귀여운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굿즈들이 잔뜩있었다!!

이런걸 좋아한느 나는.. 하나하나 볼 때 마다 흥분의 도가니~!! 혼돈의 카오스!!! 충격쇼크!!! 

정신 못차리고 계속해서 구경했는데 잘 참고 자석 하나만 산 내가 정말 대견할 정도;;;

미치노에키의 굿즈가 이정도니 실제로 동물원 가면 얼마나 이쁜게 많을까;; 

가까운 시일내에 조만간 가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가게 되면 정신 못차리고 파산해서 올까봐 살짝 두려워졌다;;ㅎㅎ




역시 미치노에키 바깥에도 크게 걸려있는 아삿삐!!

아무리 봐도 아삿삐 너무 귀엽다..ㅠㅠ 오비히로 캐릭터...부타동맨... 또르르...ㅠㅠㅠㅠ

아삿삐 덕후 될 듯 ㅠㅠ



뒤늦게 떠나기 전에 급하게 찍은 ㅋㅋ 미치노에키 아사히카와 간판 ㅋㅋ




2. 미치노에키 짓푸베쓰


부지런히 해바라기밭으로 향하는 길에 들린 미치노에키 짓푸베쓰~

여긴 일부러 가려고 했떤건 아니었는데 가는 길에 근처에 있다는 미치노에키 간판을 발견하고 어차피 가는 길이고 근처면 잠깐 들려보자~해서 가게 됬다



짓푸베스 안내도~!

사실 짓푸베쓰라는 곳은 처음 알았다;;; 원래 북해도 안에 어디가 있고 뭐가 유명하고 이런걸 딱히 관심있게 찾아보지 않긴 하지만;; 

알고 봤더니 이곳은 논농사를 많이 해서 지금은 많이 나오지 않는 키라라397(きらら)이라고 하는 쌀이나 지금도 많이 나오는 유명한 호시노유메(ほしのゆめ)라는 쌀을 생산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쌀이름은 많이 듣고 먹기도 했는데 정작 여기는 몰랐다니;;ㅋㅋㅋ

쌀 이외도 달리는 길에 간판들을 보니 온천이 유명한 듯 했다




생각보다 아담하고 귀여웠던 미치노에키 짓푸베쓰의 건물~

사실 안에는 물건이 많지 않았...다기 보다 거의 없어서..;; 점포정리 하는건가 싶을 정도여서 좀 당황했는데 의외로 사람들도 계속 오기도 하고

뭔가 사고 하는 걸 보니 그냥 이날 물건이 없었나 보다~싶었다



이곳은 브로콜리나 토마토 같은 작물들도 많이 재배 된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안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데 자세히 보니..브로콜리 아이스크림...브..브로콜리..??? 브로콜리???!!!!!

궁금한데 맛이 있을 듯 없을 듯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먹음 후회할거 같기도 하고 엄청 고민고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뭘 사먹나~하고 옆에서 지켜 보니 다들 바닐라만 사먹고 브로콜리는 안먹길래 ㅋㅋ 나도 그냥 포기했다 ㅋㅋ



나오면서 보이는 짓푸베쓰의 백년기념관 겸 전망대와 짓푸베쓰의 상징같은 종~

왜 이곳의 이름이 미치노에키 짓푸베쓰~종이 울리는 마을~(ちっぷべつ町の道の駅~鐘のなるまち)라고 써있는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저 백년기념관 겸 전망대의 꼭대기 부분에 일본내 최대 수준의 스윙벨이 설치되어 있어 하루에 4번 정도 종이 울린다고 한다~



갔을 때 종이 울렸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 듣지는 못했다. 사실 종이 언제 울리는지 종이 있는지도 몰랐고 애초에 이곳에 들를 예정도 아니었으므로 ㅎㅎ

크게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들었으면 좋았을것 같긴 하다. 




3. 미치노에키 호쿠류초


호쿠류의 해바라기밭 바로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미치노에키로 차로 3~5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마을 이름이 호쿠류, 북룡! 이라서 그런지 도장에도 용이 있고 ㅋㅋ 미치노에키 들어가는 입구에도 커다란 용 두마리가 보여서 ㅋㅋ 

이곳은 눈에 안 띌래야 안 띌 수가 없고 놓칠래야 놓칠 수가 없다 ㅋㅋ



호쿠류초의 자석들 ㅋㅋ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해바라기!! 

해바라기가 이 곳의 상징이고 대표 관광이니까 컨트리 사인도 당연히 해바라기~! 

샛노란 색으로 깔끔하게 해바라기만 그려져 있는데 참 이쁘다고 생각했다~ 



미치노에키 들어가는 길에 보도블럭에 있던 해바라기~깨알같이 있어 귀엽다 ㅎㅎ



호쿠류초 미치노에키는 뭔가 크기도 하고 건물도 멋있어서 안에 뭐가 이렇게 많은가 했는데

알고 봤더니 옆에 호텔도 같이 붙어 있고 안에 온천도 위치하고 있어서 이렇게 큰 거였다. 

어쩐지 주차장도 크고 차들도 많더라니~ 실제로 미치노에키, 그러니까 말하자면 상점 같이 구경할 수 있는 곳은 1층에 바로 보이는 조그만 곳 뿐이었다



이게 바로 차로 들어올 때 혹은 지나갈 때 바로 보이는 눈에 아주 잘 띄는 북룡 두마리!!! 

처음에는 차로 지나가면서 보고 무슨 테마 파크 인줄 알고 이런 곳에 이런게 왜 있나 싶었는데 ㅋㅋ 알고 봤더니 입구 장식 ㅋㅋ

그래도 멋있긴 좀 멋있다!!

입구는 저렇게 멋있게 레알 용으로 해놓고서는!!



안에서 팔던 귀요미 용!!!!!! 꺅!!!!!

너무 귀엽쟈나!!!! 해바라기에 둘러쌓여서!! 씹덕터지는 저 표정!! 저 손꾸락!!!! 

글도 북룡... 좋아../// 요래 써있고!!!! 

진짜 보자마자 살까말까 백번 고민하다가 꾹 참고 나왔다~ 스티커라서.. 어따 쓰기가 애매할거 같아서;; 



아니나 다를까 미치노에키에는 꼭!!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데 

짓푸베쓰가 브로콜리;; 아이스크림이었다면 이곳에는 해바라기 아이스크림과 콩고물이 올라간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해바라기 아이스크림은 나중에 또 쓰겠지만 해바라기밭에서도 팔고 있고 해바라기밭에서 이미 먹었으므로 ㅋㅋㅋ

여기서는 콩고물이 올라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ㅋㅋ

미리 말하자면 해바라기 소프트 아이스크림 짱 bbbbbb 완전 맛있음!

콩고물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해바라기 만큼은 아니지만~ 아이스크림은 그냥 바닐라맛 소프트이고 위에 콩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 뿐인데

약간 미숫가루 맛도 나는 것 같고 고소하니 나름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려져서 맛있었다

근데 목에 가루가 걸릴 수 있으니 먹을 때 조심해야 할듯;;ㅎㅎ



4. 미치노에키 ~전원의 마을(혹은 시골) 우류 (田園の里うりゅう)


호쿠류초까지 보고 나서는 이제 맨 처음 원래대로 가려 했떤 루트를 따라서 다시 오비히로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돌아가는 길에 먼저 들린 미치노에키~

호쿠류초에서 제법 가까웟던 듯 한데 정확히 몇분거리였는지 기억이 잘;;



전원의마을 이라는 미치노에키~



안에 먹을거 많이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는 좀 진득하니 달달하니 맛있어 보이는 내 스탈의 초코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으나

이미 아이스크림을 2개나 먹고 배가 불렀기 때문에 여기서는 패스했다 ㅠㅠ 그치만 아쉬워서 나도 모르게 자꾸 쳐다봤다.ㅠㅠ

아이스크림 말고도 가마보꼬, 우리나라 핫바같은 것도 팔고 있었는데 여기서 자꾸 맛있는 냄새가 나서 나도 모르게 힐끗힐끗 ㅋㅋ

내가 좋아하는 풋콩 맛도 있었는데 ㅋㅋ 아마 여길 먼저 들렸다면 난 분명히 사먹었을 것 같다 ㅋㅋ

일단 배가 불렀기에 여기선 아무 것도 사지 않고 도장과 자석만 보고 다음 곳으로 이동!



5. 미치노에키 타키카와


방금전 들린 미치노에키와 또 가까운 곳에 위치!!

사실 이곳은 따로 들릴 예정은 아니었다 ㅋㅋㅋ 지도상으로 봐도 우리가 가려는 루트에서 살짝 빗겨 가있게 표시 되있었고 네비게이션도 들리면 10~20분 정도 더 걸린다고 하여 근처긴 하지만 시가도 걸리고 일부러 들리기도 귀찮다는 의견이 있어서 ㅎㅎ 여기 있는 한 언젠간 또 들리겠지~하는 마음으로 안 가고 패스 하려고 했는데 ㅋㅋ


목적지로 가는길에 타키카와 표지판이 있네~? 음 1키로 앞이라네? 음? 요 근처라는데? 음?? 바로 앞에 저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되서 결국 들리게 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앞에 보이는데~ 어쩔 수 없이 들어가야지~! 그냥 갈 수가 없쟈나~ 바로 앞에 보이는데~ 어쩔 수 없쟈나~ㅋㅋ



타키카와의 자석들~ 왜 컨트리 사인이 비행기인지 왜 캐릭터가 오리인지 궁금했는데 

찾아보니 일본국내 최초 항공공원이 생겼기 때문에 컨트리사인이 비행기라고 한다~ 그리고 코스모스가 유명하다고

아삿피나 부타동맨 처럼 이곳의 캐릭터가 오리인 탓키군이라는데.. 왜 오리인지는 모르겠다;; 어쨋건 내 스탈은 아닌듯;;ㅎㅎ


타키카와는 특산품으로 사과가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안에는 사과소스나 사과잼, 사과쿠키 등이 많이 보였고 

특히 사과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었다!! 사과 소프트는 분명 맛있을 텐데...ㅋㅋ

근데 북해도에 사과가 유명한 곳이 있는데 왜 슈퍼에는 항상 아오모리 사과만 보이는지 그게 의문이다;;

생산량이 비교가 안될 정도거나 뭐 그런 이유인건가;; 나름 추측해보는데 알 수가 없네~



우연히 들린 타키카와를 지나 이번엔 이날 마지막 미치노에키로 고고!!



6. 미치노에키~ 별이내리는 마을 스타플라자 아시베츠(星の降る里~スタープラザ芦別)


이름도 별이 내리는 마을이라고~ 어찌나 이름이 이쁜지~!

이곳에 가는길에 길 옆으로 엄청나게 하얗고 커다라고 좀 무서운;; 불상이 서있는데;; 



이렇게 생겼다;;; 근데 진짜 진짜 진짜 정말 크다;;; 아주 멀리서도 하얀 불상이 막 보이는데;; 가까이 갈 수록 점점 커지는데;;;;;;;; 

머리 뒤로 깨알같이 후광도 표현해 놓긴했는데.. 뭔가... 무서워..';;;;;

차안에서 서로 저거 뭐냐며 혼돈의 카오스;;;

나중에 궁금해서 사진들 찾아봤는데 가까이에서 찍은 건 더 무서워;;;;;;;;;; 


70~80년대 쯤에 불교 테마파크..;;; 같은 느낌으로 건설한 곳이라고 하는데 점점 불경기가 되면서 게획이 취소되거나 축소되어 지금 같은 느낌이 되었다고 한다 영업은 하고 있으나  겨울같이 눈이 많이 오는 시기에는 입장 및 영업중지를 하고 있다고.. 건설 당시에는 가장 큰 불상이었으나 그 이후에 다른 곳에서 더 큰 불상들이 생겨났다고..

저 불상 안에 보려면 입장료도 있고 약 20층 높이의 전망대인 데다가 안에는 여러 불상 및 불교 재단등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어쨋건!! 충격이었던 커다란 불상을 구경하면서 아시베츠 미치노에키에 도착!!

이날 돌아다닌 미치노에키들 컨트리 사인들 중 3곳이 맘에 들었는데 아사히카와, 호쿠류초 그리고 바로 여기 아시베츠 였다!

저렇게 귀엽게 샛노란 별이 그려진 컨트리사인이라니~

환경이 좋아 하늘에 별이 잘보여서 별이내리는 마을 이라고 이름 짓고 환경청에서도 별이 잘 보이는 밤하늘의 도시라고 지정해 줬다고 한다

이곳은 식용 백합줄기?뿌리?인 유리네(ユリ根)가 유명해서 그걸 이용한 디저트나 음식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공식 지정 꽃도 백합!

유리네.. 우리 실험실에서도 예전에 연구 테마였었는데..ㅋㅋ 낯설지 않다 ㅋㅋ



저녁시간이 다 되어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안타깝 ㅠㅠ 

바로 옆에는 아시베츠의 밤하늘을 체험할 수 있는 기념관도 있다

우린 좀 늦게 가서 이미 기념관은 문 닫은 상태였지만 이렇게 자신있게 밤하늘이 이쁜 곳이라고 말하니 한번쯤은 아시베츠의 밤하늘이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이곳에서 밤하늘을 보고 오비히로로 돌아가면.. 새벽이 되려나..ㅎㅎ



이날 돌은 총 6곳의 미치노에키의 컨트리 사인들 ㅋㅋㅋㅋㅋ 이렇게 까지 미치노에키를 들릴 생각은 아니었는데 ㅋㅋ

나름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하나씩 보는 것도 즐거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