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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마실가자!!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 드라이브~!

점심을 먹고 바로 향한 곳은 비에이!

북해도에 살면서 아직 한번도 비에이를 못 가봐서 이번에 드디어 가보기로 했다

비에이 한번도 가본적 없다 그러면 다들 놀라하면서 보기 좋으니까 꼭 가보라고 다들 꼭 추천하길래 

남들은 멀리서 일부러 관광하러 오기도 하는데 나도 있는 김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이 날 드라이브 하는 김에 다 가보기로 했다

후라노와 비에이는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고 차로 이동할시에 고속도로를 타지 않으면 40~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고속도로도 있지만 고속은 이용료를 내야 하기도 하고 고속 아닌 길도 운전하기 어렵지 않기 때문에 

정말 급하지 않으면 고속 아닌 길로 풍경 보면서 운전하는 게 더 낫다



비에이에 온 기념으로 역시 비에이 미치노에키를 들러줘야지!!

우리는 비에이 근처 까페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비에이 미치노에키는 생각을 못했는데 가는 길에 간판이 있길래 보이는 김에 들리자!! 하고 간 건데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를 잘 못 찾아서 잠시 헤맸었다 ㅋㅋ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시간낭비 ㅋㅋ

내리니까 다들 무슨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먹고 있었는데 우린 배가 불렀으므로 패스 ㅋ



미치노에키에는 항상 있는 그 곳을 나타내는 컨츄리사인등이 표시되어 있는 자석들~

자석이라 싸기도 하고 그곳의 특징이 알기 쉽게 나타나 있어서 여행 기념으로 이걸 하나씩 모으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비에이 미치노에키는 호텔과 연결되어 있어서 늦은 시간에는 미치노에키 주차장을 호텔 주차장으로 쓴다고 한다 

호텔 식당과도 연결되어 있는 듯 했다


도장을 찍고 자석을 사고 드디어 패치워크로드 드라이브하러 본격 출발!

비에이이 풍경을 잘 볼 수 있는 관광코스같은 느낌의 트래킹 로드가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파노라마 로드, 또 하나가 우리가 돌은 패치워크 로드!

파노라마 로드는 주로 풍경, 경관을 보는 듯한 느낌이고 

패치워크 로드는 씨엪등에 등장했던 유명 나무들을 주로 보는 코스라고 말 할 수 있을 듯.

자전거 트래킹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던데 이번에 차로 돌아보니... 아무리 체력 좋아도 자전거로 한바퀴 돌면 3일은 앓아 누울거 같다;;

게다가 자전거 대여시간과 혹시나 JR로 이동해서 JR출발시간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웰컴투헬..일지도..;;;;

비에이 역 앞에서 1시간정도로 코스를 돌아주는 투어택시도 있다고 하던데 제법 비쌌던 듯;;


이날 패치워크 로드를 따라 돌은 건 딱히 유명나무가 다 보고 싶다라기 보다 

가고 싶었던 까페들이 있었는데 그게 패치워크 로드랑 인접해서 따라 돌다가 찾아 가기 쉬울 것 같아기 때문이다 ㅎㅎ



차를 운전하다 저 멀리 보이는 마지심슨이 연상되는 ㅋㅋ 나무 한그루 ㅋㅋ




이게 바로 '켄과 메리의 나무'

무슨 자동차 씨에프에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게 됬다고 한다


사실 켄과메리의 나무를 보러 가기전에 제루부의 언덕 이라고 하는 곳도 들리고 싶었다

제루부의 언덕은 라벤더나 해바라기 등이 많이 있는 큰 꽃밭? 같은 곳이고 다른 라벤더 들이 피어 있는 곳에 비해 사람들도 적다고 한다

이번에 가기에는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 되기도 했고 또 오기전에 라벤더는 실컷 봤으니 이번엔 패스. 다음에 언젠가 보겠지 ㅎㅎ


패치워크 로드에있는 유명 나무들은.. 주변 풍경과 어울려져서 정말 배경이 이쁘긴 하지만

정말 말 그래도 나무만 덩그러니 있는 곳들이다 ㅎㅎ 

그러니까 뭔가 이쁜거 볼거리를 생각하고 가면 안되고 이쁜 풍경사진을 찍고싶다! 하면 돌아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다 ㅎ



켄과메리의 나무가 있는 바로 맞은편에 까페가 위치해 있다. 

이전에는 그냥 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던 건지 어쨌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200엔?300엔? 정도 써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실 굳이 안들어가도 상관은 없는데 안에 들어가면 사진이 이쁘게 찍힌다~

그리고 우린 사실 슬금 디저트가 먹고 싶었으므로 ㅎㅎㅎ 겸사겸사 맛난걸 사서 안으로 들어갔다 ㅋㅋ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ㅋㅋㅋㅋ 지푸라기로 만든 좀 억지같기도 하고 이게 뭥미 싶은 ㅋㅋ 켄과 메리 지푸라기 ㅋㅋㅋ

켄과 메리 ㅋㅋㅋ 쌍둥인줄~ 남자형제인줄~ㅋㅋㅋ 이름표 없엇으며 그냥 장난인줄~ㅋㅋㅋ



안으로 들어와서 찍은 켄과메리의 나무와 풍경들~

까페 안쪽에 저 지푸라기 켄과 메리가 있는 곳에는 좀 작아 보이는 펜션이 있다~

관광객들이 자주 착각하고 들어갔는지 앞에는 숙박하는 사람들만 들어와 달라는 팻말도 있었다~


펜션 앞에는 켄과 메리의 나무가 배경으로 보일 수 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의자도 따로 놓여있다

앞에는 친절하게 켄과 메리의 나무라고 써있기도 ㅎㅎ

신나서 사진을 찍었는데 바람이... 폭풍 바람;;; 머리가 망나니도 이런 상망나니가 따로 없어서 차마 올릴 수가..ㅠㅠ





켄과 메리의 나무~ 켄과 메리 지푸라기~ 펜션~



켄과 메리를 보고 나와서 네이게이션을 따라서 다음 나무로 이동!

오전과 다르게 낮에는 날씨가 정말 많이 개어서 너무 좋아서 종종 차를 멈추고 풍경사진도 찍었다~

우리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중간중간에 차를 멈추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오토바이를 타고 단체로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주 가끔이지만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끙끙대며 올라가는 사람들도 보였다

낮은 언덕들이 조금씩 모인 이런 탁 트인 풍경이 비에이의 매력인것 같다

그래서 4계절 다 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 계속 사람들이 찾아가나 보다



다음 도착한 곳은 세븐스타의 나무!!

이름 그대로 세븐스타 담배에 디자인되서 쓰여졌기 때문에 이름이 세븐스타의 나무 라고 ㅋㅋ

세븐스타의 나무와 켄과메리의 나무가 유명해서 인지 사람들도 제일 많고 관광버스도 많이 보였다



세븐스타의 나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풍경사진만 찍는건 불가능

포토샵 할 줄 알면 사람들 다 지워 버리고 싶은데.. 포샵 배워야겠다



사실 세븐스타의 나무도 예뻤지만 난 옆에 있는 나무들 늘어선 곳이 더 이뻤던 거 같다~그래서 사진도 찍음!



다 보고 다음 나무스팟으로 이동하려는데 하늘에 구름이 너무 신기하게 이중으로 떠있어서 바로 찍었다

한동안 계속 저 구름이 움직이지도 않고 저 상태로 있었는데 참 신기하면서 너무 이뻤다

카메라가 폰카가 아니라 더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카메라 욕심도 난다..ㅋ



다음 나무는 오야코나무, 일명 부자나무 혹은 부모자식나무?ㅋ

큰 나무 사이에 작은 나무 하나가 자라고 있어서 그게 가족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루트를 따라서 가는 길에 멀리서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봤는데

이걸 보며 느낀건..풍경이 이쁜건 둘째치고 참 나무에 이름 잘 갖다붙인다는 생각뿐..;;ㅋ

오야코나무 라고 이름이 있는 게 아니었다면 그냥 스쳐지나갔을 나무일텐데..ㅋㅋ



차안에서 최대한 줌으로 찎은 화질구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슬 일일히 차에서 내려 나무 하나 보고 사진 찍고 하는게 귀찮아진 우리들은 이 시점에서 부터 차안에서 나무를 보고 사진을 찍고 만족하기 시작 ㅋ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피곤하기도 하고 덥기도 했다



이날 우리가 가고 싶어했던 두번째 까페!!

패치워크로드를 따라서 가면 바로 발견 할 수 있다는 이점과 홈페이지를 보니 맛있어 보인다는 첫인상으로 결정한 곳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날 일정이 지체되서 까페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ㅠㅠ 

독일식 음식을 하는 까페였는데 영업이 5시까지인지라..ㅠㅠ 프레첼이 맛있어 보였는데..ㅠㅠ 

언젠가 또 올 수 있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까페 외견도 이쁘길래 일단 아쉬운 맘을 가지고 사진으 ㄹ찍고 다음 나무로 이동~



마지막으로 본 것은 마일드세븐 언덕~ 

이미 이름만 봐도 ㅋㅋㅋㅋ 왜인지 예상가능 하듯이 ㅋㅋㅋ 마일드세븐에 쓰였기 떄문에 마일드세븐 언덕 ㅋㅋ

켄과메리의 나무나 세븐스타의 나무와 달리 이곳 앞은 길도 좁은데 개인차, 관광버스, 자전거, 오토바이 등등이 서있고 사진찍으려고 밖에 서있는 사람들도 많고, 게다가 딱히 주차장도 없기 때문에 이 앞을 지나갈 때는 꽤나 조심해야 했다. 

이번에도 차안에서 급 사진 찍고 대충 보고 갔는데 ㅋㅋ 나중에 사진보니 하늘에 있는 구름하며 나름 맘에 드는듯 ㅎ


이렇게 약 1시간 정도 걸린 패치워크 로드의 드라이브가 끝나고 다음은 이날의 가장 마지막 목적지인 아오이케(青池)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