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코엑스 나들이 - 메가박스, 계단아래 만화방, 오미식당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앤트맨 예매권+계단아래 만화방 이용권을 묶어서 파는 이벤트를 해서 얼릉 구매해서 오랜만에 코엑스에 나들이를 갔다

사실 집에서 코엑스까지 멀기도 하고 영화 하나 보러 가는 거였으면 그냥 동네에서 갔을 텐데 

메가박스에서 하는 만화방이 궁금하기도 하고 간만에 만화책이 보고 싶기도 하고 코엑스 구경도 가고 겸사겸사 좋은거 같아서 홀린듯 결제!

메가박스는 진짜 몇년만에 온건데 코엑스 공사 끝나고 나니 삼성역에서 엄청 멀고 가는길도 복잡해서 도중에 코엑스 내부맵으로 몇번을 검색했는지 모르겠다;;

공사하고 길 찾기가 더 힘들어졌어;; 깔끔한거 말고 공사 후 코엑스 좋은 점은..음.. 잘 모르겠다;;; 

메가박스 도착했더니 숀더쉽으로 귀엽게 꾸며져 있는게 진짜 귀여움 ㅋㅋㅋ

일단 도착해서 앤트맨부터 봤는데 역시나 마블 영화는 참 재밌다 ㅋㅋ 못해도 중박 ㅋㅋ

깨알같은 개그들두 많구 가볍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히어로물이어서 좋았던거 같다 ㅋㅋ 스케일이 작은데 블록버스터 같은 느낌 ㅋㅋㅋ

가기전에 쿠키영상이 2개라는 정보도 입수해서 끝까지 남아서 영상2개 다 챙겨 보고 나왔는데 보고 나니 빨리 캡틴 아메리카가 보고 싶어졌다!!

캡틴 아메리카 자체는 사실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쿠키영상이 엄청 기대감을 심어줬다 ㅋㅋ

앤트맨 보고 나서 바로 계단아래 만화방 이용하러 고고~

앤트맨 상영한다고 깨알같이 앤트맨 책들 놓여 있는거 보고 완전 감탄했다!! 엄지 척!!!!!!!!

시간만 있으면 저기 놓여있는 소설도 다 읽고 싶었는데 ㅠㅠ

벽에 깨알같이 붙어 있는 앤트맨 포스터들!!!!!

훠우... 난 메가박스가 이렇게 덕후 장사를 잘 하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메가박스 호감도 급 상승 ㅋㅋ

한쪽에 놓여 있는 지브리 관련 책들~

계단아래 만화방은 생각보다 만화책도 많이 있고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어서 놀랐다

유명한 원피스나 겁쟁이페달 같은 건 물론이고 내가 요즘 만화책을 많이 못봐서 그런지 잘 모르는 만화책들도 많았고

웹툰책들도 많았고 장르별로 정리되서 공포만화책이나 마블만화책들만 모아놓은 코너도 있었다

마블만화책 관련해서는 컨셉북 같은 보기 드문 책들 같은것도 놓여 있고 컨셉북은 지브리도 마찬가지고! 

보기엔 작아보이는 만화방이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다양하게 놓여있어서 진짜 놀랐다

책 고르다 보니 재밌어 보여서 고른 어벤져스 vs 엑스맨!! 

마블은 사실 영화만 보고 만화책은 거의 못봤는데 이렇게 보게 되다니 ㅎㅎ

지브리에서 좋아하는 모노노케히메 컨셉북이랑 책 고르다 보니 재밌어 보여서 처음 보지만 고른 에키벤~!

요즘 음식 나오는 드라마랑 티비에 빠져있는데 일본 도시락 만화책이라니!!

돌아다니다가 앉을 곳이 4인용 자리 뿐이라 혼자지만 그냥 앉았는데...

마치 앞에 있는 조석과 애봉이 인형이 날 비웃는 듯한 느낌이 드는건 기분탓이겠지..ㅋㅋ

계단아래 만화방은 한번에 2시간까지 이용가능 하다고 해서 최대한 많이 봐야지~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많이 보지 못해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ㅠㅠ 

모노노케히메 컨셉북 보니 오랜만에 모노노케히메가 다시 보고 싶어졌고

어벤져스 vs 엑스맨은 내용이 흥미진진 했는데 영화만 봐서 그런지 내가 모르는 히어로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ㅋㅋ 반은 알고 반은 모르는 느낌 ㅋㅋ

에키벤은 홋카이도편으로 골라서 읽었는데 보고나니 홋카이도 다시 가고 싶어졌다 ㅋㅋ

참 기차 도시락들이 비싸긴해도 맛있긴 참 맛있는데..ㅎㅎ

만화방에 읽고 싶은 만화책이 많아서 언제 한번 더 가고 싶은데 메가박스 포인트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동네에 메가박스도 없고.. 포인트 쌓을 방법이 없으니 언제 또 이용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ㅠㅠㅎ

만화방에서 나오니 저녁시간이 되서 저녁먹으러 고고!!

코엑스에서 맛있는게 뭐가 있는지 검색하다가 현대백화점 지하에 오미식당이 맛있다는 글을 보고 오미식당으로 고고!

일본식 덮밥집인거 같았다 덮밥 5종류와 닭튀김이 메뉴 전부! 

닭튀김도 맛있다고 하는데 저거까지 시키기엔 양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 아쉽지만 덮밥만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명란덮밥! 

튀김이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는데 튀김도 맛있지만 저 명란이 진짜 너무 맛있었다 ㅠㅠ 

살짝 짭쪼롬했는데 오이랑 밥이랑 같이 먹으니 간이 딱되서 어찌나 맛있던지 ㅠㅠ 명란식감도 그렇고 작게 썰어놓은 오이 식감도 그렇고 너무 맛있었다 ㅠㅠ

이건 엄마가 시킨 연어 덮밥!

후우.. 역시 연어는 진리..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맛있고 저 연어만 먹어도 맛있었다 ㅠㅠ 

계속 엄마랑 나랑 서로 먹으면서 맛있다 맛있다 연발 ㅋㅋㅋ

같이 나온 된장국에도 김 뿌려져 있는게 너무 맛있어서 이것두 맛있다며 계속 호록호록 마시고 ㅋㅋ

결국 저거 다 먹구 배가 터질뻔 ㅠㅠ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길에 내 눈에 들어온 마카롱들 ㅋㅋㅋㅋ

평소엔 마카롱 그렇게 좋아하지두 않는데 왜 갑자기 마카롱이 먹고 싶어진건지 ㅋㅋ 홀린듯이 마카롱사러 들어갔다 ㅋㅋ

이곳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이 맛있다고 하길래 한번 먹어 보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먹을 줄이야 ㅎㅎ

안에 차랑 잼두 팔고 있었는데 이것두 막 사고 싶어서 팔랑팔랑 하는걸 옆에서 엄마가 말려서 간신히 참았다 ㅋㅋ

혼자 있었으면 잼하나 차 하나 내 손에 들려 있었을텐데 ㅋㅋㅋ

맛있다고 유명하다더니 마카롱 한개에 4000원...ㅠㅠ 비싸..ㅠㅠ 근데 먹고 싶어 ㅠㅠ

결국 이날 사 먹은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들!

로즈맛, 캬라멜 맛, 나머지 하나는...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홍차같은 거였는데.. 이게 젤 맛있었는데...;;;;

다음에 가면 작은 상자 하나 사와서 먹고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