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마실가자!!

후라노로 드라이브 - 후라노의 라벤더로 가장 유명한 팜 도미타 도착!!!

미나미 후라노를 떠나 다시 한시간 조금 더 가면 후라노에 도착할 수 있다.

후라노는 라벤더랑 메론으로 유명해서 후라노 가는길에 

메론 직판장이나 메론을 조각내서 사먹을 수 있는 곳들이 곳곳에 빈번히 눈에 띈다

특히나 메론을 반잘라서 그 안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넣은 산타의수염(サンタのひげ)라는 아이스크림? 디저트? 같은 걸 파는 간판을 종종 볼 수 있다~ 궁금하긴 한데 양도 많을 것 같고 항상 먹을 기회가 없어서 먹어 보진 못했다

오비히로 떠나기 전에 먹어 볼 수 있으려나..ㅎ


어쨋건 이날은 3연휴의 첫날인 토요일! 

후라노는 당연히 사람도 많을 거고 차도 밀릴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설마하니 후라노 들어서서 도미타팜으로 가는 곳곳의 큰길 및 작은 골목골목길까지 전부다 밀릴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네비를 따라서 빠른길을 찾아 골목을 갔다가 이미 늘어서 있는 행렬에 끼지 못해서 다시 다른 길을 찾아 가기도 하고;

도중에 네비게이션이 길을 못잡아서 헤매기도 하고; 

어찌어찌하다 도미타팜에 가는 듯한 차들을 따라서 골목으로 들어가 우연찮게 앞의 차를 따라서 겨우 죽 늘어서 있는 행렬안에 끼어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그 행렬조차도 한참 전부터 밀려 있었기 때문에 좀 덜 유명하더라도 다른 곳으로 갈까 하다가 이제 와서 어디 다른 곳 가는 것도 아깝기도 하고 연휴니까 어딜 가도 밀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그냥 맘 놓고 언젠간 들어가겠지~하는 생각으로 기다리기로 했다 ㅋㅋ



도미타팜 가기 전에 있는 조그만 라벤더농원~

차가 한참 밀리는 동안 보이길래 차에서 사진찍으면서 구경했다~ 

도미타팜에 비하면 사진에 보이는게 거의 다 일 정도로 규모는 작지만 리프트가 있어서 리프트 타고 올라가면서 라벤더 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이날 이곳에서 무슨 축제도 하는 듯 했는데 그래서 인지 주차장도 다 막아서 관리하고 유카타 입은 어린애들도 보였다~저녁에는 불꽃놀이도 한다는 안내도 써있었는데 그때까지 후라노에 있을건 아니었으므로~!



차에서 기다리면서 팜 도미타 표지판 촬영~ 이날 차에서 대략 30~40분 정도 기다린 듯 하다~

그냥 기다리기 심심해서 여기저기 사진도 찍고 언니랑 수다도 떨고 편의점에서 미리 사온 과자도 까먹고~

이날 단체관광버스도 여기저기 보였는데 도미타팜까지는 너무 차가 밀리니까 다른 곳에 세워두고 도미타팜까지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이 편이 더 빠를텐데 우린 어디다 세워야 하는지 다른 주차장도 모르고 어차피 여기까지 기다렸으니 그냥 더 기다리면 언젠가 들어가겠지~하는 맘으로 차에서 놀았다~ ㅋㅋ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도미타팜에 도착!! 

역시나 도착하자마자 주차장에도 도미타팜에도 여기저기 사람들이 잔뜩! 

도미타팜 들어가는 입구에 여러 포푸리 같은걸 잔뜩 걸어 놓은 이쁜 가게가 있어서 항상 그곳에서 사진을 찍었지만 이날은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쳐다도 안보고 패스! 



도미타팜은 후라노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큰 곳이기도 하고 라벤더가 유명하지만 라벤더 외에도 여러 종류의 허브류나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시기를 잘 맞춰서 가면 어딜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잘 나온다~




아침에는 좀 흐렸지만 다행히 도미타팜에 도착할 쯤에는 해도 조금 나고 적당히 구름도 껴있어서 너무 덥지도 않고 적당히 맑은 좋은 날씨가 되어서 다행이었다~ 

단지 바람이 너무 폭풍으로 거세게 불어서;;; 머리가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없었다는거;;ㅎㅎ




후라노 도미타팜에 왔으면 라벤더 아이스크림 정도는 먹어줘야지!!

라벤더+메론 믹스 아이스크림과 그냥 메론 아이스크림~

이곳에는 라벤더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라벤더 푸딩이나 라벤더 젤리, 라벤더 케익, 라벤더 사탕 등도 팔고 있다.

그런데 사실 먹기에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이 제일 무난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전에 라벤더 무슨 푸딩을 먹었는데..맛이..;;; 당황스러운 합성 라벤더향의 맛;;; ㅎㅎ 

이곳에서 라벤더의 무언가를 먹고 싶다면 그냥 아이스크림만 먹는 걸로 추천~

그리고 사실..맛으로 치면 메론이 더..맛있다..;;;; ㅋㅋㅋㅋ





엄청 활짝핀 라벤더들~ 

색색깔의 꽃들을 잘 배치해서 심어놔서 그냥 보기에도 너무 이쁘게 잘 관리해 놨다~




날씨 좋은 날에 만개한 라벤더들을 잔뜩 봐서 너무 기분 좋앗다~^∇^





팜도미타 안에 작은 레스토랑도 있는데 이곳에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말은 못하겠다

이날 날이 날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있기는 했다

그래도 후라노에 오는 사람들은 관광이든 아니든 차로 오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여기서 먹는 거 보다 팜도미타 근처에 유명한 오므라이스나 아님 조금 더 가서 비에이 쪽에 맛있고 이쁜 까페들이 많으니 그곳으로 가는게 더 나을 거 같다

팜도미타 혹은 후라노에서 비에이까지는 차로 4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의외로 가까움!



라벤더를 잔뜩 보고 만족한 우리는 주차에 시간이 걸린 탓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기 때문에 구린 배를 욺켜쥐고 미리 봐두었던 맛있다던 비에이 쪽의 까페로 점심먹으러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