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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게관심/영드

남과북(North & South)




오랜만에 주행한 영국 드라마 남과북.
4편짜리 단편 드라마라 보는것은 금방이지만 보고 난 뒤의 여운은 계속 남는 드라마다.ㅠ

'남과북'은 지난번 봤던 '크랜포드' 의 저자 엘리자베스 가스켈의 원작 소설을 드라마한 것으로
둘다 산업혁명 시대가 배경이지만
크랜포드는 작은 마을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느 소소한 일들이 주된 이야기 라고 한다면
남과북은 좀 더 그 시대의 산업혁명에 대해 잘 보여준다.

그 시대 공장이나 노동자들의 삶, 파업, 빈부격차, 대체 인력이었던 아이리쉬들과의 갈등 등~
영국빅토리아 시대의 산업혁명 모습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시대극이다.

게다가 이 드라마의 OST도 너무 좋아서 주행 끝나자마자 인터넷으로 찾아볼 정도~
여러모로 날 푹 빠지게 만든 드라마.ㅠ


아직 산업혁명의 손이 닿지 않은 따뜻한 시골에서 살고 있는 여주인공 마가렛.
아버지를 따라서 식구들이 전부 북쪽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여주인공이 살던 남쪽은 따뜻하고 화사하고 낭만적이기만 하다.


마가렛 가족들이 이사온 북쪽의 도시 밀튼.
솜털이 날려서 마치 눈이 내리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공장에서 공장 주인인 쏜튼을 만난다.

하루종일 기계가 돌아가고 노동자들이 쉴틈없이 일하는 이곳은
남쪽과는 달리 우울하고 답답한 회색을 띄어서
처음 밀튼의 모습을 보면 나도모르게 남쪽의 밝고 따뜻한 화면을 그리게 된다.
어쩌면 작은 도시의 낭만적인 모습이 처음에 조금만 비춰져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공장에선 애어른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모두 쉴새없이 일하고
어린아이들도 폐병으로 죽어가는 답답하고 어두운 도시의 모습이 자주 보여진다.

이곳에서 마가렛은 노동자 계층과 친구가 되고 공장 주인인 쏜튼과도 자주 만나게 된다.
마가렛과 쏜튼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이나 그로인한 죽음이 일어나기도 하고
이런 갈등을 겪으면서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배려와 이해가 생겨나고
마가렛과 쏜튼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단편적으로 나온 ... 이름이..뭐였더라..;;
암튼 쏜튼이랑 사이좋은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는 여자인데..
보면서 어디서 많이 봤는데 봣는데..했는데
프라이미벌에 나온 그 뇨자 같다!!!
...아..프라이미벌에선 무슨 이름으로 나왓떠라...ㅠ 이놈의 기억력.ㅠ

옆에 금발의 파란옷은 쏜튼의 여동생인데..
저 여동생 철없는 밉상=_= 보면서 왠지 떄려주고 싶었다;


2편인가 3편에서 잠깐 나온 마가렛의 남동생 프레드릭.
은근 귀엽게 생기고 훈남인지라 보고나서 크레딧 올라가는걸로 이름찾아서 구글링 *-_-*
왠지 낯이 익다 했는데 헬보이에 출연한걸 발견했다!
난 헬보이는 안봣찌만..;; 무비월드라던가 예고편으로는 많이 봤으므로;;


남자 주인공 쏜튼씨~*-_-* 멋져 ㅠㅠ
처음엔 카리스마 나중엔 부드러운 남좌 눈빛.ㅠㅠ

첨에 볼땐 뭐 이런 무서운 남좌가..싶었다가 나중에 가선 완전 반해버렸다.ㅠ
리처드 아미티지에 빠져있는 사람들을 충분히 이해.ㅠ
거뭇한 턱수염에 구렛나루가 저토록 잘 어울릴 수 있단 말인가.ㅠ

당분간 이 남좌가 출연한 드라마만 찾아서 볼 지도 모르겠따..*-ㅅ-* ㅎㅎㅎ
남과북을 보고 남는건..눈앞에 아른거리는 쏜튼의 미소뿐....이러고 있따..

어쩃건 오랜만에 엄청 재밌고 멋진 영드를 봐서 뿌듯!!






http://justperioddrama.com/NorthandSouth/index.htm
구글링 하다 찾은 펜페이지. OST 다운 받을 수도 있꼬 여러 자료도 있고~
남과북 뿐만 아니라 첫페이지로 가면 다른 시대극 자료들도 많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