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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깊게관심/영드

Daniel Deronda


자막도 있고 3편짜리 짧은 드라마라서 손댄 영국드라마 다니엘 데론다~
아무생각없이 봤는데 나름 등장인물들도 다 맘에 들고 내용도 재밌어서 3편을 금방다 봐버렸다


대충 내용을 요약하자면 부유한 영국신사 집안에서 사생아로 자란 다니엘 데론다와
별로 부유하지도 잘나지도 못하지만 자랑거리인 뺴어난 외모를 가지고 살아온 그웬돌린의 인생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드라마 제목은 다니엘 데론다 이지만 갠적으론 다니엘의 이야기 보다
그웬돌린과 관련된 이야기가 더 흥미를 끌었다.
사실 이야기 내용 자체는 그웬돌린 쪽이 더 괴롭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딜가나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웬돌린~
그런 외모인 것을 가족들도 알기에 그웬돌린이 원하는것은 다 해주려고 하고 가꿔주려고 한다
그래야 좋은 집안에 좋은 남자를 만나서 잘 시집 갈테니까~

그웬돌린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화려한 의상이나 예쁜 악세사리 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
또 목소리도 나긋나긋한게 맘에드는 목소리랄까~
그래서인지 그웬돌린이 나오는 장면들이 사실 더 좋았다.ㅎ


부유한 집안에서 번듯한 영국신사로 자란 다니엘~
하지만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진정한 자신이 누구인지 몰라서 항상 고민한다.

물론 나중에는 자신의 어머니도 만나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다 알게 되지만
갠적으론 그웬돌린과 얽히는 내용이 더 재밌었다.
그웬돌린과 잘되길 바랬었는데..씁;;


갠적으로 맘에 들었떤 활쏘기대회 장면~
그웬돌린의 드레스도 무척이나 이뻤던데다가 저 시대의 영국여자들의 활쏘기대회 라는 장면이
좀 흥미로웠다~ 특히 숲속을 걸어다니면서 나무에 걸려져 있는
사슴이나 새등의 동물 그림을 보고 활을 쏴서 맞추는 대회를 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져서 좋아하지 않는데도 부자집 남자 그랜코트와 결혼을 해버리는 그웬돌린~
결혼 한 후엔 괴팍하고 마초적이기 짝이없는 남자 떄문에 계속 힘들어 한다

보면서 저 남자 배우의 얼굴과 그랜코트란 캐릭터가 너무 잘어울려서
저 배우가 싫어질 지경;;


결혼하기 전부터 슬금 엇갈리더니 결혼하고 부터는 아에 대놓고 만나면서
엇갈리기 시작한 그웬돌린과 다니엘의 만남
그웬돌린과 다니엘이 나중에 어떻게든 잘되길 바랬지만 그건 아니어서 좀 아쉬웠다.ㅠ
하다못해 둘의 키스신이라도~;킁;


다니엘이 구해준 유태인 여자 미라~
죽을려는 미라를 살려주고 집에서 보살펴도 주고 가수로 발돋움 할수있게도 해주고
나중에는 잃어버린 친오빠까지 찾아준다~!
그리고 결국엔 결혼까지~!
미라도 이쁘긴 하지만..그래도 그웬돌린이 더 이쁘자나~ㅠ


이 드라마에는 특히 물이 많이 등장하는데
오프닝에서부터 대놓고 등장하기도 하고 다니엘이 배를 타는 장면도 많이 등장하고 드라마가 끝날때도
역시 오프닝처럼 물이 등장한다~
아마 그랜코트와 관련된 마지막 에피소드에서의 그 장면 떄문이 아닐까 하고 혼자 추측해본다;ㅎ


크랜포드가 작은 시골에서 소소한 재미를 보여준 드라마였다면
다니엘 데론다는 좀 더 화려하고 여러 방면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의상이나 집 뿐만 아니라 그 시대 사람들의 여가 활동등도 그렇고
그 시대 영국에 살았던 유태인들의 모습도 조금이나마 볼 수 있다.
3편짜리 짧은 단편 드라마인지라 시간날떄 한번 봐도 갠츈한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