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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마실가자!!

161104-07 덕후의 오사카 쇼핑과 약간의 먹방, 아주 약간의 관광

오사카에 가야할 일이 생겨서 2박3일로 오사카에 가게 됬다 사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오사카나 교토, 고베 쪽은 한번도 안가봤기 때문에 굉장히 설렜다

날짜가 더 길었으면 가는김에 유니버셜스튜디오 제팬도 갈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이번엔 안타깝게도 usj까지는 가지 못했다 언젠가 다시 갈 날이 있겠지..


인천공항에서 출발해서 간사이 공항에 도착하면 오사카 시내, 특히 관광하기 쉬운 난바까지 가는데에 3가지 방법이 있는데

1. 난카이(南海)선 - 공항특급, 특급라피드(빨간선) 2. JR선 - 공항쾌속, 하루카(파란선) 3. 리무진버스

1번 난카이선과 2번 JR선의 경우 제1터미널 2층으로 올라오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난카이선은 빨간색 부스, JR선은 파란색 부스에서 구입하면 된다


3번 리무진 버스는 제1터미널 정면 입구로 나가서 버스 티켓을 구입하거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나는 다음날 고베와 교토에 갈 일정이었고, 한큐 패스를 구매해야 했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해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한큐패스를 구입하는 겸사겸사 리무진 버스 티켓도 왕복 티켓으로 구매하고 바로 나가서 버스를 타고 난바로 출발했다

어른 편도 1050엔, 왕복 1850엔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짐도 다 잘 실어주시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리무진 버스가 더 편한것 같다

리무진 버스를 타면 난바역이 아니라 OCAT(오챳토,オーキャット)라고 하는 오사카 시티 에어 터미널에 내리게 되는데 지하철역이랑 그리 멀지 않고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호텔 위치에 따라서 버스를 탈찌 기차를 탈지 결정하면 좋을 것 같다.


난바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고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날 새벽부터 비행기 타고 버스 타고 왔다갔다 하느라 힘들었던 데다가 오후에는 잔뜩 쇼핑하러 돌아다닐 예정이었기 때문에 점심은 고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난바역 근처에 있는 규카츠 가게 모토무라(もと村)로 결정!


모토무라 규카츠 난바점 :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202/27087004/



규카츠 너는 러브..♡


모토무라는 워낙 유명한 규카츠 가게인데다가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이 잔뜩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너무 배고픈데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니 20분정도라고..ㅠㅠ 

점원이 여기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난바2호점이 있는데 거긴 새로 생겨서 자리도 여기보다 많다고 그쪽으로 가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안내해 줬으나 

어차피 점심시간이라 비슷비슷 할 것 같아서 그냥 줄 서서 기다렸다

지하에 있는 모토무라 난바점은 가게도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여러명이서 여행오는 사람들은 새로 생긴 난바2호점으로 처음부터 가는게 더 나을 것 같다



아름다운 규카츠...♡

갠적으로는 규카츠는 레어~미디엄레어 정도가 맛있는것 같다 ㅎㅎ 

와사비를 좀 얹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꿀맛~ 튀긴 고기를 먹으니 맥주도 한잔 안할 수가 없었다! 

500ml짜리 큰 생맥 말고 작은 300ml짜리 맥주도 팔고 있어서 가볍게 먹기에 딱 좋았다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오다 보니 내가 한국인인걸 알고 영어로 써진 규카츠 먹는법! 설명서를 들고 와서 '이거 괜찮아?' 이렇게 한국어로 물어봤다 ㅋㅋ

가끔 물 부탁하거나 옆에 테이블 치우면서도 눈마주치면 '맛있어?^^ 맛있어?^^' 이렇게 한마디씩 하고 가고 ㅋㅋ 

다 먹고 나갈 때는 '맛있어? 고마워!^^' 하고 인사도 했다 ㅋㅋ 



다 먹고 나와도 여전히 모토무라 규카츠에는 사람들 줄이 줄지 않았다 

점심시간이라서 오래 기다렸나 싶었는데 아주 애매한 시간이 아니면 그렇지도 않은가 보다 싶었다 어차피 줄 설거면 일찍 먹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든든하게 배도 채웠으니 난바역을 지나 오사카 쇼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덴덴타운으로 고고!



더쿠들의 쇼핑 스트릿인 덴덴타운!

어디부터 시작할까 고민하다가 애니메이트가 난바점이 있다는걸 알고 애니메이트를 기점으로 시작해서 쭉 올라가면서 덴덴타운을 훑어보기로 했다

잘 찾으면 건질게 있다는 후기와 생각보다 살게 없다는 후기가 있어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다



이번 쇼핑에 내 목표는 1. 하이큐 굿즈, 2. 베어브릭 중고 이렇게 딱 2개!!

애니메이트를 가면서 이번에 하이큐 3기도 하고 있으니 뭔가 굿즈가 있을까 싶었는데 결론은 난바 애니메이트는 작다! 였다...

네.. 작습니다.. 하이큐 굿즈? 별거 없습니다.. 덴덴타운에 다른 가게들이 워낙 있어서 그런걸까 싶더라도 작다..

이번 여행에서 의도치 않게 고베 애니메이트와 교토 애니메이트까지 가게 됬는데 그 중 난바 애니메이트가 가장 작았다

고베 애니메이트는 난바보다 크고 물건도 나름 있는데 가기가 매우 어렵... 건물이.. 길이.. 매우 복잡...

교토 애니메이트도 역에서 조금 걸어야 하지만 셋중엔 제일 나은 것 같다


일단 하이큐 굿즈를 애니메이트에서 건지는건 실패하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냥코 센세 슬리퍼! 

요새 추워서 발시린데 저거 조금 사고 싶었다 ㅠㅠ 커서 가져가기 힘들어서 그렇지 너무 귀엽다 ㅠㅠ



그리고 예약 받고 있던 2017년 냥코센세 달력! 

일러스트들이 넘나 귀여운 것 ㅠㅠ 예약도 못하고 사지도 못하고 집에 걸 곳도 없지만 왠지 사고 싶었다 ㅠㅠ



애니메이트를 나와 덴덴타운을 돌아다니면서 발견한 게임도트 모양의 귀여운 길 안내판!


이날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보다 한산해서 쇼핑하기는 매우 편했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캐릭터 만주집!!

https://tabelog.com/osaka/A2701/A270202/27079524/



원피스도 졸귀탱인데 은혼도 있다니!!!

간판만 보고 홀리듯이 들어가서 뭘 살까 고민하다가 은혼은 특전 엽서가 다 나갔다고 해서 원피스 만주로 샀다~



정신없이 먹다가 정신차리고 찍은 만주들 ㅋㅋㅋ

봉투에도 원피스 도장 찍어주고 원피스 만주 사면 랜덤으로 원피스 책갈피도 준다! 내가 받은건 브룩! 난 브룩 좋아하니까 만족~

야금야금 만주를 먹으며 본격적으로 하이큐와 베어브릭을 찾아 쇼핑 고고!



돌아다니다가 중고샵에서 발견한 쿠로오 옷걸이!! 가격이...ㄷㄷㄷㄷ

확실히 쿠로오가 인기 많지만 옷걸이 굿즈는 이제와서 구하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가격 ㅠㅠㅠㅠ

쿠로오 안녕... 좋은 사람 찾아가..ㅠ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베어브릭들!! 이 가게 이후로 베어브릭들은 발견하지 못했다...ㅠㅠ

근데 베어브릭 왜 가격 생각보다 비싼걸까... 특별한 애들이면 모르겠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다 

우리집에 있는 애들의 시세가 이정도겠구나.. 하고 확인만 하고 온거 같은 기분.. 결국 베어브릭 쇼핑도 실패 ㅠㅠ



덴덴타운을 쭉 훑어 올라오면서 오사카 하이큐를 검색했을 때 덴덴타운의 남코 게임 센터에서 캐릭터 팝업 스토어 같은걸 한다는 글을 봐서 마지막으로 남코 게임센터로 갔다! 근데 도착했더니 하이큐는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다른 팝업 스토어가 이미 진행중이었을 뿐 ㅠㅠ 기한이 끝난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웠다 ㅠㅠ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팝업스토어가 있던 흔적같은 입간판만을 발견 ㅠㅠ

이게 엔노시타 감독의 이치방쿠지 입니까! 아카아시 완전 귀엽 ㅠㅠ 나 쇼핑 제대로 못해서 화나는데 이거라도 줬으면..ㅠㅠ


덴덴타운을 한바퀴 쭉 돌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아서인지 건진 것도 많이 없었고 쇼핑시간을 반나절 정도 예상했는데 두세시간 만에 끝나버렸다

도쿄에 아키바, 이케부쿠로가 있다면 오사카에 덴덴타운이 있다! 라는 말이 있었던 적도 있다고 하던데... 덴덴타운이 많이 죽은건가 싶기도 했다

어쩌면 내가 제대로 못 훑어서 그런걸지도...

아무튼 덴덴타운을 돌고 나서 잠시 카페에서 쉬다가 난바에서 한 역거리인 신사이바시에 있다는 하이큐 스토어로 갔다



하이큐스토어는 신사이바시에 OPA라는 쇼핑몰 7층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역에서 바로 쇼핑몰 연결통로가 있어서 가기도 편하다

쇼핑몰이라 지하에 먹을 것들도 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당떨어져서 ㅋㅋ 7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맛있어 보이는 스위츠 하나 일단 입에 물었다 ㅋㅋ

붕어빵위에 아이스크림인줄 알았는데 생크림이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래도 힘들어서 인지 생크림도 맛있고 초코 딸기가 넘 맛있었다

근데 붕어빵이 제일 맛있었던 듯 ㅋㅋ 붕어빵 식감이 쫀득쫀득하고 안에 들어있는 팥두 넘 맛있었당 

당보충 하고 7층으로 고고!!



7층에 도착하면!! 이렇게.. 아주 작고..작은.. 하이큐스토어..가.. 있습니다.. 네...

7층 구석탱이에 아주 조그맣게 자리잡고 있다 굿즈도 매우 작음..



그래도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하이쿠 스러운 입간판 봐서 반가우니 츳키 한컷!

역시 츳키는 업신여기는 표정이 젤 좋다 ㅋㅋ



하이큐 스토어에서 파는 가장 귀엽던 아크릴 스탠드!

시라토리자와랑 싸우니 우시와카가 있는건 이해 되는데.. 인기 많으니 오이카와랑 이와쨩이 있느것도 이해 되는데.. 

아오네랑 후타쿠치까지 있으면서 이제 내가 좋아하는 스가는 굿즈 메이져에서 많이 떨어진게 확인 사살된 기분이라 좀 슬펐음..ㅠㅠ



아크릴 스탠드가 커보이지만 실제 크기는 좀 작은편.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800엔 정도.



그 옆에 있던 아크릴 키홀더와 담요, 에코백들



아크릴 키홀더 왕관 쓰고 있는 영산이랑 요거 빗자루 들고 있는 노야가 젤 귀여운 것 같다! 


요렇게 하이큐스토어 굿즈는 끝! ..ㅋㅋㅋ

요거 말고는 전부터 팔던 쿠션과 수첩 정도가 조금 있고 뽑기 굿즈가 있는 거 정도가 다 였다

하이큐 스토어 가서 엄청 돈 쓰면 어떻게 하나 걱정 했었는데 산게 없어서.. 기쁜건지 슬픈건지...ㅋㅋㅋ.. ㅠㅠㅠ

파는 굿즈들 옆에 남코 캬라팝스토어라고 써있는거 보니 내가 인터넷에서 찾은 남코 게임 스토어에 있다던 그 굿즈들이 여기로 옮겨 온건가 싶었다



하이큐스토어를 나와서 7층 한바퀴 도는데 발견한 오이카와와 이와이즈미 입간판!

조명이 너무 ㅋㅋㅋ 오이카와 한테만 있어서 이와쨩 왜케 까매 보이는지 ㅋㅋㅋ



후타쿠치 입간판 잘나온듯! 다테공에선 이렇게 둘이 젤 좋은데 딱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하이큐 스토어 옆에는 조그맣지만 눈에 띄게 코난 게임 코너가 있었다!

아마도 코난 테마의 방 탈출 게임 같았다



코난 옷과 리본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게 되있었따



범인 실루엣 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무서울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코난을 좋아하지 않아서 안했는데

지금 보니 한번 해볼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코난과 하이큐 코너 정면에 위치해있던 크레인게임 코너~

이런 뽑기 게임 정말 못하는 데다가 상품도 거의 없어서 안했는데 여기 크레인게임 안에 있는 상품들 다 전부 귀여웠다 ㅠㅠ 

상품이 많이 있으면 한번 해봣을 것 같은데 너무 적게 들어있어서..


OPA에 7층은 하이큐 스토어 때문에 온거지만 막상 와보니 7층 자체가 전체적으로 캐릭터 굿즈들을 파는 층처럼 되어 있었다

이름은 달랐지만 마치 애니메이트 처럼 여러가지 애니들의 굿즈들이 쭉~ 진열되어 있는데 애니메이트나 덴덴타운에서 못봤던 굿즈나 예전에 나왔던 굿즈들이 소량씩이지만 진열되어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다 .. 그리고 이곳에서 그동안 닫혀있던 지갑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예전에 보고 넘 귀엽다고 생각했던 야마구치의 츳키! 츳키! 스티커 ㅋㅋ



너무 귀여워서 보자마자 살 수 밖에 없던 쿠로오 패치 스티커!! 그냥 패치인줄 알고 어디에 어떻게 붙여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미 스티커 처럼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얼릉 샀다! 쿠로오 말고 켄마냥이 딱하나 있어서 데려오고 스가 까마귀도 딱하나 있어서 얼릉 데려왔다 ㅋㅋ



구경하다 발견한 카라스노 앞치마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차마 ㅋㅋㅋㅋㅋ

이쁜듯 아닌듯 ㅋㅋㅋ 사고 싶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냥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예전에 보고 사고 싶다고 생각했던 굿즈22222 하이큐 스탬프!!

랜덤 박스지만 의외로 꽝이 없고 18종이라고 써있어도 어차피 2개씩 세트로 들어있어서 뭐가 나와도 좋을것 같아서 일단 담았다



여러가지 굿즈를 장바구니에 담고 계산대로 갔는데 바로 옆에 하이큐 이치방쿠지가 뙇!

사실 썩 끌린건 없고 스가도 없지만 그래도 기념삼아 일단 하나만 해봤다

빨간쪽과 파란쪽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해서 파란쪽으로 결정! 이치방쿠지 하면 항상 러버스트랩이 잘 나오는데 파란쪽이 더 귀여워서였다

역시나 이번에도 러버스트랩 get! 그래도 갖고 싶던 켄마 스트랩이 나와서 만족하고 OPA를 나왔다


슬슬 저녁시간이 되어서 중간중간에 구경을 하면서 먹기로 했던 오코노미야끼 집으로 갔다



오코노미야끼집이 있는 도톤보리로 가는길에 발견한 디즈니스토어 신사이바시점! OPA에서 걸어서 5분정도!

http://www.disney.co.jp/store/storeinfo/201.html

일본에 오면 꼭 디즈니스토어를 한번씩 들리고 가는데 우리나라에 일단 없는데다 엄청 귀여운 디즈니 상품들이 잔뜩있어서 안들릴 수가 없다!



이날 스토어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캐릭터 마스크팩!!

저렇게 귀여운데 안살수가 있나! 심지어 마스크팩이라 피부관리도 되는데! 

친구님들에게 줄 선물과 내가 쓰고 싶은 에일리언과 주디팩을 얼릉 담았다 ㅋㅋ


스토어 코너 한켠에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악몽 굿즈 코너가 작게나마 있어서 구경하다 귀여운 잭 쯔무쯔무 인형도 담고, 선물용으로 친구들한테 줄 캐릭터 모양 사탕도 담았다. 크리스마스의 악몽도 귀엽게 만들수 있을텐데 왜 항상 관모양 파우치 이런게 있나 모르겠네.. 관.. 90년대 감성... 



신나게 디즈니를 구경하고 나와서 오사카 명물인 글리코 싸인을 보러 가기로 했다!

난바역과 신사이바시역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 한순가에 강가가 보이고 번쩍번쩍한 네온사인들이 보여서 놓칠래야 놓칠 수가 없다



유명한 글리코 네온사인!

글리코 마라토너가 오사카를 한바퀴 도는 컨셉의 네온사인이라고 한다



글리코상을 보고 강가를 따라 걸어서 보이는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쪽을 연결하는 번화가



관광객도 많고 금욜저녁이라 그런지 현지인들도 많았다

강을 따라서 일종의 관광 유람선 같은 것도 떠다니고 한쪽에서는 버스킹 하듯이 라이브로 노래도 부르고 가게들은 강가에 천막이나 테이블을 놓고 장사를 하고 사람들은 거기 앉아서 분위기 좋게 먹고 마시고 노는게 엄청 떠들석했다 

11월이어도 아직 선선한 정도여서 밖에서 먹고 마시기 딱 좋은 날씨였다 이날은 먹고 싶은게 있었기 때문에 강가에서 먹는건 담으로 미뤘다



저녁 식사의 목적지 오코노미야끼 가게 치보!


한창 저녁시간이어서 많이 기다리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건물이 커서 그런지 다행히도 금방 안내 받을 수 있었다

거기다 아저씨가 직접 구워주는 철판 바로 앞 카운터석! 

테이블 석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오코노미야끼 굽는거 구경하는걸 좋아해서 카운터석으로 안내 받아 기분 좋았다



치보스페셜! 

히로시마야끼도 팔아서 한참 고민했지만 그래도 치보스페셜이 베스트 1위 였기 때문에 이걸로 결정!

오코노미야끼 하나랑 맥주 한잔이면 기분좋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오사카 하면 생각나는게 오코노미야끼와 타코야끼 이렇게 2개 뿐이었는데 ㅋㅋ 이거 말고 고기만두(니쿠망, 肉まん)라던가 야끼소바, 우동 등 맛있는게 잔뜩 있어서 

한정된 여행기간동안 어떻게 먹어야 먹고 싶은걸 다 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ㅋㅋ

오사카 추천 가게 30선! : http://find-travel.jp/article/439



그 다음날 저녁에 먹은 유명 우동 체인점 츠루동탄(つるとんたん)!

http://www.tsurutontan.co.jp/shop/soemoncho-udon/


세수대야 냉면이 생각나는 엄청 커다란 그릇에 담겨 나온 카레우동!!

츠루동탄은 카레우동과 명란크림이 유명하다고 한다

인기 있는 가게라 가게안에 들어가니 이미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저녁시간이고 가족단위나 3명이상이 많아서 그런지 

다행히 먼저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카레우동같은거 말고도 기본 우동이나 면만나오는 찬우동, 냄비에 담겨 오는 나베우동, 스시나 디저트 류도 있었다

이날 먹고 카레우동이 너무 맛있어서 한번더 와야지! 했는데 이날이 마지막이 되었지..ㅠㅠ



저녁을 다 먹고 나서 의외로 시간이 아직 남아서 오사카의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텐노지역(天王寺)에 위치한 아베노하루카스(アベノハルカス) 전망대!

http://www.abenoharukas-300.jp/access.html

오사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유명한 전망대는 몇군데 있지만 아베노하루카스는 난바역에서 지하철로 6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위치에 있고 지하철역에서 엘리베이터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가기 편하기 때문에 여기로 정했다

전망대는 10시반까지, 티켓은 아베노하루카스 16층에서 9시반까지 가야 살 수 있다


입장권을 사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60층에 도착! 

야경은 60층에서 볼 수 있고 58층에는 일루미네이션등으로 꾸며놓은 sky garden과 음식점이 위치해 있다

구경이 끝나면 59층으로 올라가 엘리베이터를 타면 나갈 수 있다



60층에서 보이는 sky garden!



아베노하루카스의 마스코트 인듯한 곰돌이가 커다랗게 있고 주변에 일루미네이션으로 꾸며놨다



곰돌이가 귀여운듯 아닌듯 ㅋㅋ

일루미네이션 주변으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숍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디저트 등을 사와서 야경 보면서 먹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저녁을 잔뜩 먹어서 배불렀기 때문에 먹지는 않고 앉아서 야경을 구경하다가 나왔다




첫째날과 둘째날의 지름들 ㅋㅋ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나름 사고싶은것만 절제하면서 산거 같아서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