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OTHER WORLD/2016 일본 홋카이도

160818-19 노보리베츠! 온천 지대로 여행!

한국돌아가기 3일전!! 떠나는날 기다리기까지는 그렇게 시간이 안가더니 막상 오니까 시간이 훅훅가서 너무 아쉬웠다 ㅠㅠ

마침 친구님도 시간이 되고 나도 돌아갈날이 얼마 안남고 해서 오비히로 외에 어디 다른데로 여행가도 좋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다가

가깝다면 가까운 온천지대,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라는 노보리베츠 온천!으로 가기로 했다~


출발전에 일단 점심은 먹어야겠기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코노미야끼로 결정!



자주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러 갔던 도톤보리에 도착!



간만에 반죽을 섞고 철판에 굽고 뒤집고 하니 재밌었다~

한가지 아쉬운건 새로 생긴 도톤보리 집에 온거였는데 가츠오부시가 가루형 밖에 없었단느거 ㅠㅠ

춤추는 가츠오부시 봐야하는데 ㅠㅠ



하나씩 먹구 나서 막 배가 부른거 같진 않고 뭔가 애매했던 친구와 나는 그럼 하나만 시켜서 둘이 나눠먹으면 딱일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하여 메뉴중에 맛있어 보였던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 선택!

야끼소바도 먹고 싶고 오코노미야끼도 먹고 싶지만 2개를 다 시키기에는 배가 불렀기 떄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면도 들어있는 히로시마 오코노미야끼를 발견하고 이게 딱일거란 생각에 주문! 했는데 받고 나니 ㅋㅋㅋ ㅓ떻게 해먹어야 할지를 모르겟다 ㅋㅋㅋㅋ

그래서 갖다준 점원한테 히로시마야끼 어케 해먹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 라고 햇더니 친절하게 만들어주셨다~



우동면에 해물에 계란에 오꼬노미야끼 맛이라니!!! 히로시마야끼 만세!!!

1/4로 나눠서 친구랑 하나씩 먹을때 까지는 괜찮았는데 나머지 조각을 먹으려니 엄청 배불렀다 ㅋㅋㅋㅋ

결국 다 먹진 못했지만.. 그래두 넘넘 맛있었다~ 후회없음!


배터지게 먹구 친구님 차 타구 노보리베츠로 고고!



가는 길에 입이 심심할까봐 샀던 과자 ㅋㅋㅋ 

원래는 매운 과자인데 시리즈 신제품으로 신맛 과자가 나와서 사봤다 ㅋㅋ

포장에 시다!시다! 이렇게 써있어서 얼마나 신가 하고 먹어봤더니 ㅋㅋㅋ 진짜 시다 ㅋㅋㅋㅋㅋ

예전에 먹었던 젤리 짱셔요! 느낌 ㅋㅋ 근데 단맛빠진 짱셔요 느낌 ㅋㅋㅋㅋ 이거 먹구 운전중인 친구님이 잠이 다 깬다며 ㅋㅋ 

하나 먹고는 더 자기 안줘도 된다며 ㅋㅋㅋㅋ



노보리베츠 가는길에 잠시 들린 휴게소~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다행이었다 ㅋㅋ 

분명 다른 차들 따라서 주차했는데 나중에 보니 버스 주차장이었나보다 ㅋㅋㅋ 버스 사이에 끼어있는 아담한 친구님 라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3시간 정도를 달려달려 드디어 노보리베츠에 도착!

고속도로를 나오니 바로 정면에 어서오세요! 노보리베츠 온천에! 라는 안내판과 함께 도깨비가 서있었다~


노보리베츠 온천은 대부분이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며, 화산폭발로 생긴 지고쿠다니(지옥온천)이 유명하다!

관련된 도깨비 설화? 전설? 도 있는거 같은데.. 그거까지는 잘..



이날 묶은 노보리베츠 료칸~!

저녁을 방까지 가져다 주는 료칸인데 우리가 저녁시간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바람에 료칸에서 전화도 왔었다 ㅋㅋ;;

도착하니 한참 저녁 준비 중~ 지금 저녁 바로 준비해드릴까요? 라는 말에 배가 고팠던 우리는 한껏 광대를 올리며 네~^^ 했더니 아주머니께서 웃으셨다 ㅋㅋ



이날 저녁 메뉴~ 

중간중간 맛있는게 이어서 찾아보면서 먹었는데 봐도 모르겠는게 있어서..... 또르르...ㅠㅠ



료칸 저녁!! 양이 후덜덜..;;;

식사 전 주는 홋카이도 메론 와인도 맛있었고 사시미는 말할 것도 없고 밥두 새우도 전부 맛있었다~!

연어는 내 입맛에 조금 짜긴했지만 밥이랑 먹는데는 딱인듯


밥 다 먹고 나서는 나중에 디저트도 줬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쉬면서 먹었다 ㅋㅋ



쉬는 도중에 포켓몬고!

오비히로 있을 때는 그렇게 안보이더니.. 관광지에 오니 포켓몬이 마구 나타난다.. 오비히로 또르르..ㅠㅠ

방에서 잉어킹이 팔딱팔딱 이거 진화시킬려면 잉어킹 몇십마리를 잡아야 하더라.. 못할거 같아서 포기


배가 터지게 저녁을 먹구 멍~하게 앉아있다가 이대로는 잠들겠다 싶어서 저녁상 치워달라고 연락하고 바로 온천으로 갔다!

실내온천도 좋았는데 노천온천이 유황온천으로 되있어서 온도도 살짝 뜨거운정도고 적당하니 엄청 좋았다~

계속 여기 너무 좋다며 딱이라며 겨울에 한번더 오고 싶다며 친구님이랑 수다수다 ㅋㅋ

8월에도 이렇게 좋은데 겨울에는 얼마나 좋을지.. 역시 노천온천은 겨울이지.. 


돌아와서 피곤했던 우리는 좀 얘기하다가 금방 잠들었다 

담날 아침에도 온천에 한번만 가기 아쉬워서 아침 온천하러 친구님을 깨웠으니 좀더 자고 싶었던 친구님은 일어나질 못해서 ㅋㅋ

나만 아침 온천을 즐기고 왔다 ㅋㅋ 온천은 왜 아침에 해도 저녁에 해도 좋은걸까 ㅠㅠ 

온천이라 사진을 찍을 수 없는게 그저 아쉬웠다 



체크아웃 시간이 되서 나오고 나서 근처에 있는 지고쿠다니와 그 근처 노천 족욕탕 등을 구경하기로 했다



지고쿠다니를 보러 주차장에 대면 전부 유료라서 돈을 내야 하는데 우리처럼 노천 족욕탕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근처 주차장에 한번더 무료로 주차 가능한 티켓을 같이 준다! 이렇게 주차하고 한번더 무료 주차 하는데 500엔이면 비싸진 않은 듯



지고쿠다니 도!착!

지고쿠다니로 가는길에는 근처에 곰목장도 유명한 곳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가는거 같았다 우린 다른 곳으로 가기로 정해서 하루에 2곳을 갈 수 없어 못갔지만..

활화산 분화구에서 분출하여 생긴 온천지대인 만큼 아직도 유황냄새가 증기가 활발히 나왓다




지고쿠다니의 온천물의 온도는 약 80도라는 표지판도 있었다 

겨울에 오면 정말 따뜻할 거 같다는 생각과 함께 카메라와 핸드폰을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했다;; 



지고쿠다니를 쭉 돌아보고 나서 다시 차에 돌아와 주차장에서 나눠준 지도를 보며 천연 족욕을 하기 위해 

그 다음으로는 오유누마로 고고!



역시나 여기도 유황냄새와 김이 모락모락~


여기도 관광지여서 그런지 포켓몬이 엄청 나타났다 ㅋㅋㅋ 주차장 관리사무소가 체육관인게 넘 웃긴것 ㅋㅋ


오유누마 주차장에서 부터 천연 족욕탕까지는 좀 걸어야 했다 

주차장을 찾아가면서 왠 사람들이 다 길을 따라 걸어가나 했더니.. 다들 족욕탕을 찾아 가는 사람들이었다 ㅋㅋ



주차장에서 부터 거꾸로 차도를 따라 쭈~욱 걸어걸어 가다보면 작게 보이는 천연족욕탕으로 가는 게시판이 보인다


저 게시판을 따라 숲속의 작지만 조금은 험난한 길을 따라 쭈~욱 가다보면 오유누마나 지고쿠다니같은 작은 유황온천도 보였다

근처에 있는 온천들 가운데 그나마 가까운 시기로 분출했던 온천이라고 하는데 약 1~2년간은 잠잠한거 같았다 


포켓몬도 잡아가면서 험난한 길을 헤쳐 나가면서 도대체 언제까지 가야 족욕탕이 나오나 친구님이랑 헉헉 댈쯤에 드디어 족욕탕이 보였다!



약10~15분쯤 걸어 드디어 족욕탕 도착!!!



구비되어 있는 방석을 들고 자리를 잡아 바로 족욕!



도대체 몇도인지 발을 대자마자 뜨거워서 오래 담그고 있을 수가 없었다 ㅋㅋㅋ 

그래도 몇번 담그고 빼고 하다보니 나중에는 적응되서 꽤 오래 담글 수 있었지만 ㅋㅋ 

여긴 겨울에 오면 진짜 좋을거 같다며 언젠가 기회가 되면 친구님과 겨울에 한번 더 오자고 했다~


족욕까지 마치구 나서 다음 관광지로 가기전에 그냥 길을 바로 내려가지 말구 좀 돌더라도 호수가 보이는 길루 가자는 친구님 말에 급 드라이브 결정!



원래대로 라면 산따라 올라가면 한쪽에 호수가 보였어야 하는데.. 날씨도 좀 흐리고 그래서 인지 안개가 잔뜩 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ㅠㅠ

원래 날씨가 좋으면 오리배나 작은 보트도 대여해주고 작은 ㄹ스토랑이나 카페도 하는거 같았는데 이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한바퀴 산을 돌고 내려와서 이날 두번째 목적지인 수족관으로 고고!


분명 차로 가까운 곳에 있는데 의외로 수족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을 헤매서 돌다가 그냥 역 바로 앞 무료 주차장에 대기로 했다~

덕분에 노보리베츠역도 구경 ㅋㅋ



노보리베츠라면 어김없이 있는 도깨비상!


노보리베츠 역과 노보리베츠 수족관인 마린파크닉스는 도보로 약 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역에서 마린파크로 가는 길 게시판도 표시되어 있고 멀리서도 마린파크의 상징같은 유럽형 성이 보이기 때문에 찾아가기 어렵진 않았다



그리고 마린파크로 가는길에 보이던 평화로운 길냥이들 ㅋㅋ



노보리베츠 마린파크 도착~!



노보리베츠 마린파크는 유럽형 수족관을 테마로 만들어진 곳이라서 그런지 한가운데 유럽느낌 나는 커다란 성이 있는게 인상적이었다



일단 점심시간이 었기 때문에 도착해서 점심부터! 내가 먹은건 여름 계절한정 여름 야채가 있는 츠케멘!

원래 일본에 오면 시오라멘이 먹고 싶었지만 그건 못먹을거 같아서 대신 만족하는 기분으로 츠케멘을 시켰는데 결과는 만족!!

완전 맛있었다~헤헤



점심 먹고 바로 구경간 펭귄관~ 펭귄은 왜이렇게 귀여운걸까 ㅠㅠ


오늘의 이벤트 시간을 보니 곧 하루에 두번밖에 없는 펭귄의 산책 시간이 다가와서 우린 펭귄들이 걷는 길 근처에서 자리 잡고 좀 기다리기로 했다~




펭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펭귄은 왜 걷는것도 귀엽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펭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펭귄둥절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펭귄들의 산책이 끝나고 나서 다시 돌아가기 전에 펭귄 산책을 보러 온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잠깐 멈춰주기도 했다

펭귄들은 되게 익숙한 느낌 ㅋㅋㅋㅋ 펭귄 ㅠㅠㅠ 귀여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펭귄 산책이 끝나고 펭귄 때매 귀여워서 사망하기 전에 다른 수족관으로 구경하러 갔다



모래 속에 파붇혀서 고개만 쏙 내밀던 애들 ㅋㅋㅋㅋ 겁이 많다고 ㅋㅋ 엄청 귀여웠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너무 귀여워서 쿠션 사오고 싶었는데 커서 들고 오지 못할거 같아서 자석만 사왔다 ㅎㅎ



바깥에 놓여있던 물개들~ 시간이 안맞아서 아쉽게도 밥주는건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물개들이 안에 빙글빙글 돌면서 잘 놀아줬기에 

맘껏 잘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엄청 예뻤던 해파리관

방 한쪽몇 전체에 해파리들이 둥실둥실 헤엄쳐 다니고 조명과 음악까지 더해서 놓으니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넋놓고 보고 왔다

방이 어두워서 사진으로는 잘 안나와서 아쉬웠지만.. 


노보리베츠 마린파크는 그렇게 규모가 커다란 곳은 아니어서 오랜시간 들이지 않고도 금방 볼 수 있었다

이날은 오비히로까지 돌아가야했기 때문에 보고 싶었던 것들을 서둘러서 보고 해가지기전에 오비히로로 다시 출발했다



주차장으로 가는길에도 보이던 길냥이들~

위에 애는 길바닥에서 저러고 있어서 처음에 사고나 뭐가 있었는 줄 알고 엄청 놀랬는데.. 그냥 자고 있었던 것..ㅋㅋㅋ

길냥이들이 평화롭게 밖에 나와서 그냥 자고 있는 마을이라니.. 부럽다! ㅠㅠ


오비히로까지 달리는 길에 갑자기 폭풍처럼 소나기가 마구 내리고 길에는 안개가 자욱해서 헤드라이트를 켜도 바로 앞 차도 보일듯 말듯 할 정도여서

친구님이랑 둘이 ㄷㄷㄷㄷ 거리면서 최대한 안전한 속도로 달리다 보니 노보리베츠로 갈때 보다 시간이 더 걸린듯 했다;;

사고는 나지 말아야 한다며.. 하지만 앞차를 놓치면 선두가 되는건 무서우니 적절한 거리를 두자며 ㅋㅋㅋ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일단 짐들을 방에 두고 지친 우리들은 소파와 거실에 널부러져서 멍~하게 있었다 ㅋㅋ

그래도 저녁은 먹어야 겠는데.. 나가자니 피곤한데.. 근데 마지막인데..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마지막날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마루브라로 갔다 



마스터가 서비스로 나눠준 크랜배리 맥주!

난 맥주에 뭔가 섞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소맥은 좋아하지만..ㅋ 어쨋건 이건 좀 상큼하면서 맛있었다! 

특별히 축제 때문에 제공받은거라 따로 메뉴로 팔생각은 없다고 했다 아쉽 ㅠㅠ



마루브라의 비밀메뉴인 B급 야끼소바와 ㅋㅋ 마루브라의 정식 메뉴이면서 맛있는 토로동!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안주로 밥과 면과 사진에는 없지만 미니 피자를 시키고 술까지 시키니 마스터가 깜짝 놀랐다 ㅋㅋㅋ

'너네.. 다 먹을 수 있겠어???' ㅋㅋㅋㅋ 

밥 안먹고 왔다 안심시키고 나오자마자 밑바닥 까지 깔끔하게 먹었다 ㅋㅋ

다음날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버스타고 공항으로 가야했기에 맘껏 먹구 마시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다 ㅠㅠ

핸드폰이 없는 마스터에게 친구님을 통해 자주 소식을 전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사하구 헤어졌다 오비히로에 돌아오면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마스터의 말과 함께 ㅎㅎ


언젠가 또 오비히로에 와서 맛난거 먹구 마시구 할 날이 있겠지

경비만 된다면 매년 놀러 가구 싶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