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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RLD/2016 일본 홋카이도

160815-17 오비히로 평원마츠리(平原祭り), 다음날 먹방과 태풍 ㄷㄷ

오비히로 셋째날~ 

이틀동안 야무지게 먹방을 찍고 다녔더니 다음날 일어나 점심먹을 시간이 되도 그리 배가 고프지 않았다 ㅋㅋㅋ

그래서 이날 점심은 평소 자주 가던 카페 블루버드에 가서 간단히 런치세트를 먹기로 결정!



카페에 있던 귀여운 냥이 책~ 후쿠와마리모~ 

부엉이와 냥이.... 어디서 많이 보던게 생각이 나는데...ㅋㅋㅋ



오랜만에 와도 변함이 없는 카페~ 분위기도 그대로고 주인아주머니도 그대로~

카페에 있던 귀여운 책들이 더 많이 늘어났을 뿐~! 



이날의 블루버드 런치세트~!

블루버드의 런치는 꼭 가정식 같은 느낌으로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자주 왔었었다

매일매일 런치 메뉴 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매일 와도 질리지도 않고 ㅎㅎ

모닝 세트도 맛있다구 했었는데 아침에 올일이 없어서 먹지 못한게 아쉬웠다



밥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먹어야지~ 밥배와 디저트배는 따로니까요~헤헷

그래서 시킨 쉬폰케익과 아이스커피~

여기 쉬폰케익은 그리 달지도 않으면서 폭신폭신해서 정말 맛있다 

예전에 블루버드 생길때 있었던 엄청 새큼한 레몬타르트도 좋아해서 자주 먹었는데 이젠 없어져서 그게 아쉬울 뿐 ㅠㅠ


케익까지 야무지게 먹고나서 오후에 뭐할거냐는 친구님 말에 뭘하면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머리속에 파바밧-! 하고 스쳐지나간게 있었으니

'원피스 필름! 골드!!!!!!'

내가 갈때 개봉한건 아니었지만 마침 영화가 내가 가기 얼마전 개봉하여 지금 한참 상영중일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여기도 상영하고 있으면 보고갈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급 행복해졌다 ㅋㅋㅋ 그리구 영화 시간을 검색하니 마침 오후에 딱 맞게 하는 시간 발견!!

설레는 맘으로 광대 한껏 올리면서 '나 원피스 보러갈래~~^___________________^ㅋㅋㅋㅋㅋㅋㅋ' 했더니 빵터진 친구님 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유일하게 하나 있는 영화관에 왔다~



영화관 가는 길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던 원피스 포스터~!

골드골드 하고요~



영화관에서 팔던 원피스 필름 굿즈들!!

굿즈 팔걸 알기에 설레는 맘으로 이쁜게 엄청 많으면 어떡하지 막 돈 탕진하면 어떡하지 걱정하며 왔는데 다행이라 해야 할지 슬프다고 해야할지 별로 사고 싶은 굿즈가 없었다..흡. ㅠㅠ 바로 옆에 같이 상영중인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 캐릭터 별로 토미카도 팔고 있었는데..ㅠ

도리를 찾아서는 막 인형두 팔고 있었는데 ㅠㅠ 

늘 생각하지만 원피스.. 인기 믿고.. 굿즈.. 막.. 아무렇게나 막 내구... 그런 느낌..ㅠㅠㅠ



굿즈를 안산대신 옆에 있던 원피스 필름 가챠를 발견~!

가챠는 5명다 귀여워서 꽝이 없었기에 안심하고 내거+친구님거까지 뽑았다~ 꽝없는 귀여운 가챠 많이많이 내주라..



가챠뽑고 조금 있다가 바로 입장 시작!

입장하는 길에 있던 오다쌤 사인 들어있던 원피스 포스터~

포스터 뒤쪽에 벽에는 이번 원피스 필름 골드의 캐릭터 상세샷과 스샷 주요장면 등이 크게크게 붙어 있었는데 사람들에 밀려 제대로 못봤다 ㅠㅠ


들어가는길에 앞에서 뭔가를 나눠주는게 보였는데 저게 뭐지? 설마 특전인가? 개봉한지 좀 됬는데 아직 특전이 있을리가 있나? 싶었는데

내 차례가 되고나서 보니 표 검사와 동시에 내 손에 쥐어주는 이번 원피스 골드 특전!!777권!!!!



원피스 골드!!777권!!!! 꺄~~~>_<

777권 안에는 이번 필름에 간단한 스케치나 컨셉아트 등이 들어있었다~


원피스 필름 골드 감상!

배경이 카지노이고 이름이 골드인만큼 시작하자마자 엄청나게 화려한 카메라워크와 영상미가 뿜뿜!!! 

이전 원피스 영화들이 그랬듯이 오프닝부터 무기와라 해적단의 싸움이 화려하게 펼쳐지면서 속시원한 액션영상으로 영화 오픈!!

이전 스트롱월드가 나미를 구출하라!!! 였다면 이번 골드는 조로를 구출하라!!!! 인듯 

이번에도 오다쌤이 참여한만큼 영상도 이쁘고 작붕도 거의 없으나 갠적으로는 이번 무기와라 일행들의 의상은 별로 맘에 들진 않았다

대적하는 악당들도 쎄!! 완전 쎄!!!! 이런 느낌이 아니어서 좀 애매한 느낌도 들었다

갠적으로는 재미 및 스토리는 스트롱월드>>>제트>>>>>>>>>>>>골드 인 느낌

그래도 무기와라 일행이 다 같이 모여서 싸우는건 정말 간만에 본 느낌이라 좋았다...ㅠㅠ 


영화보고 기분 좋게 나와서 저녁에는 예전에 한국어과외 했었던 지인분과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고고!

시내로 나왔더니 마침 지역 축제인 오비히로 헤이겐마츠리(平原祭り)를 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맛있는거 파는 포장마차들도 준비하고 있고 사람들은 퍼레이드 보려구 일찍부터 나와서 돗자리 깔구 자리 잡구 앉아 있는걸 보니 축제 분위기가 났다

막상 살때는 매번 시간이 안맞아서 제대로 못봤었는데 이렇게 휴가로 올때 타이밍 맞게 보다니 ㅎㅎ


지인과 만나서 축제 시작하려면 시간도 아직 남았으니 저녁부터 먹고 나서 보기로 했다

근처 맛있어 보이는 가게에 들어가서 밥을 먹다 보니 슬슬 들려오는 퍼레이드 소리! 가게에 있던 사람들도 다 창가에 몰려와서 한번씩 구경하고 가고 ㅋㅋ

우리도 궁금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축제를 보러 나갔다~



이날은 축제 둘째날까지 볼 수 있는 봉오도리 중 나타난 오비히로 마스코트 부타동맨 ㅋㅋㅋㅋ





봉오도리는 일정한 거리를 일정한 루트대로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해서 춤을 추는 건데 기본적인 춤이 있고 단체들에 따라서 따로 본인들이 춤을 맞춰 오는 경우도 있었다 저기 있는 단체들이 모두 실제로 있는 단체들이고 이렇게 각자 컨셉을 정해서 각자 춤을 추는거에 따라 순위를 매겨서 상을 준다고도 했다

밥먹으면서 들을 때는 당연히 그냥 노래를 틀어놨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라이브로 부르고 있는거라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



봉오도리까지 다 보고 집에 돌아와 찍은 오늘의 지름=원피스 샷!

원피스 영화 팜플렛과 특전 777권, 가챠로 뽑은 루피랑 사디랑 나미~

일본은 영화값이 비싸지만 대신에 매번 영화 굿즈도 팔고 영화 팜플렛도 책처럼 잘 나오는게 좋은거 같다 팜플렛도 사야하긴 하지만.. 800엔이긴 하지만..



만난 지인분이 주신 선물~~ 내가 좋아하는 쟈가리코랑 프레미엄 몰츠랑 호로요이~>_<

이제 한국에서도 호로요이 흰색과 피치맛은 팔고 있어서 좋은데 나머지 맛도 팔아줬으면 좋겠다 ㅠㅠ 

나도 계절마다 한정 맛있는 호로요이 마시고 싶은데 ㅠㅠ



-오비히로 5,6일째 먹방-


5일째는 온김에 학교 교수님들도 뵙고 연구실에 아직 잇는 학생들두 만났다~ 



이날 점심으로 먹은 맛난 카레우동!


학교에 갔는데 교수님이 넘 반갑게 맞아주셔서 어찌나 좋던지!! 

교수님이 '너 온다 그래서 맥주도 사놓고 먹을 것도 사놨다~ 이따가 밑에 내려가서 다 같이 먹자~'고 해서 완전 감동 받았다 ㅠㅠ 

역시 후쿠시마 센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수님과 간만에 맥주도 마시면서 이래저래 얘기두 하구 아직 연구실에 있는 그때는 학사였던 석박사 학생들두 만나구 이래저래 얘기 해서 넘 좋았다

간만에 갔는데도 여전히 그대로인 학생방과 rat실과 실험실도 보니 그립기도 하고 순식간에 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ㅎㅎ

사진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ㅠㅠㅠㅠㅠㅠ 먹느라 바빴넹 ㅎㅎ


저녁시간이 되서 일본은 그 담날부터 방학&연휴였기 때문에 교수님과 학생들도 각자 일정이 있어 헤어지구 집에 왔는데

오늘따라 술이 너무 땡기는 일이 있어 마시자는 친구님의 권유에 저녁에 다시 시내로 고고!



내가 시킨 맥주와 ㅋㅋ 친구님이 시킨 ㅋㅋㅋㅋ 거대한 ㅋㅋㅋ 포도사와 ㅋㅋㅋㅋㅋㅋ

실제로 훨씬 더 거대한데 사진으로 티가 잘 안나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사랑하는 라면 사라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오로지 북해도에만 있는 거라 딴데선 찾기가 쉽지가 않다 ㅠㅠㅠㅠㅠ

라면사라다 먹었으니 난 다 이루었다


6일째가 되어 이날은 간만에 근처에 사는 다른친구도 만나고 저녁에 맛있는것도 먹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태풍.. 왜죠..ㅠㅠ 무려 9년만에 북해도에 태풍이 하필 이날 왔쟈나....

여름 휴가로 와서 사는 동안 못본 봉오도리도 보고.. 태풍도 만나고.. 다 경험하고 가는 느낌...ㅋ



아직 태풍인지 모르고 비만 온다고 생각했을 때 달려가 먹은 카페 우라니와의 런치세트~

이렇게까지 양이 많았던거 같지 않은데.. 양 후덜덜....;;;

근데 다 맛있는게 함정..ㅠㅠ 배 터지는 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걸 먹고 기분좋게 집에 와서 비가 좀 그치는 기미여서 좀있다가 나가야지~~ 했던 나는..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고 온사방에 까매지고 정전까지 일어나면서 

집에서 의도치 않게 강제 힐링 하게 되었다..ㅋㅋㅋ